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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강화 요청한 한인 집에 절도범

지난달 캐런 배스 LA 시장에게 한인타운 순찰 강화를 요구했던 한인 단체장의 집에 대낮에 떼도둑이 들어 현금 등을 훔쳐갔다.   배스 시장과 도미니크 최 경찰국장은 지난 4월 17일 LA한인회를 방문해 시민들의 우려를 듣고 경찰력 충원과 방범 노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견 참석자중 A 단체장은 “시각적으로 경관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지면 범죄자들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배스 시장은 치안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회견 한 달만에 A씨의 집에 3인조 절도범이 들어 수천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훔쳐 유유히 사라졌다.   A씨는 “5월 15일 오후 2시쯤 한인타운 그레머시 선상 콘도에 세 명의 절도범이 들어와 아수라장을 만들고 갔다”며 “콘도 로비에서부터 이들은 청소부인 것처럼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큰 가방과 비닐 봉투를 들고 들어와 집안에 있던 작은 장신구까지 모조리 쓸어담아갔다”고 전했다.   이들이 집으로 진입하기 전까지 모습은 엘리베이터와 건물 내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A씨의 집에서는 카메라 전원을 모두 끄는 등 매우 치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범행이 벌어진 콘도 건물은 각종 소포를 건물 내 우편 박스까지 들여놓도록 되어 있어 외부 인력이 따라 들어와도 주민들의 거부감이 없었던 것이 범행에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씨에 따르면 집에 사람이 없는지 미리 알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기 전에 인근 유닛에도 노크를 해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집이 비어있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범행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 자칫 강도 범행 또는 인명 피해 상황도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씨는 최근 인근 콘도의 내부 공사로 인해 내부 사정이 외부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시장에게 순찰 강화를 강력히 요구했는데 마치 보란듯이 절도범들이 들이닥친 것 같아 망연자실했다”며 “그나마 사건 당시 집에 아무도 없어 재산피해만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는 피해 직후 사건 내용과 카메라 영상, 피해 상황을 올림픽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고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 측은 대낮에 3인조로 움직이며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범인들의 대담함에 주목하고있다.   한편 해당 사건으로 주변 이웃들은 현관문 잠금 장치를 이중으로 하거나 최신형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분분했고, 저녁에만 모니터를 지켜보는 경비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단체장 떼도둑 순찰 강화 한인 단체장 한인타운 순찰

2024-05-27

"새해 호랑이의 기상으로 함께 힘차게 뜁시다"

 다사다난 했던 신축년이 가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상을 위협하는 양상은 여전하지만, 한인들은 의연한 모습으로 2022년을 맞았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바이러스의 지속된 위협에 국제 정세와 국내외 경제 상황도 어지럽지만,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으로 함께 힘차게 뛰다 보면 이런 저런 고비도 어렵지 않게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전하는 새해 인사와 각오를 모아봤다.     OC한인회 권석대 회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지날 때까지 각별히 조심할 것을 권합니다. 지난 2년 동안 팬데믹으로 어려웠지만, 우린 좌절 대신 희망을 품고 암흑을 잘 헤쳐왔습니다.   한인회는 올해 보다 안정되고 체계적인 대민 업무 활동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단체로 발전할 것입니다.   임인년은 모든 한인이 건강하고 축복 받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OCSD평통 김동수 회장   새해엔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세계인이 함께 맞서 싸워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세계 패권주의, 지역 패권주의에 대항해 전 인류가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하는 새 시대가 오길 기원합니다.   한국에서도 남북 대화 물꼬를 트는 모멘텀이 생기길 바랍니다. 백두산 호랑이의 포효처럼 LA 그리피스 산정에서 평화통일을 외치는 함성을 듣게 되길 간구합니다.   OC한미노인회 지사용 회장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인 여러분 모두 호랑이처럼 씩씩하고 힘찬 한 해를 보내기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하루 빨리 끝나고, 회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노인회관을 가득 메울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올해도 노인회는 회원 여러분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려 노력할 것입니다.   팬데믹이 종식돼 모두 활짝 웃는 모습으로 자유롭게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늘 건강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OC한인상공회의소 노상일 회장   2022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엔 코로나와의 긴 싸움이 끝나길 희망합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팬데믹으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올해도 상공인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협력하며 힘차게 뻗어나가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꿈과 희망, 축복이 넘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미대한 OC체육회 최재석 회장   지난해는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많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이겨낼 수 있었고, 웃을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한 해,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도움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흑호랑이의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2022년 새해엔 더욱 발전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망하는 모든 일이 풍성한 결실로 맺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 이승해 회장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반드시 종식되길 바랍니다. 그 때가 오기까지 우리 모두 건강에 유의해야겠습니다.   2022년엔 한반도는 물론 세계 정세가 어지럽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한인들도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안보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지회는 올해도 한미 동맹 강화에 보탬이 될 활동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OC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   희망 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망의 2022년엔 한인 여러분 모두 만사형통하길 바랍니다. 코로나 여파로 2년 연속 아리랑축제를 열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해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축제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임인년 새해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한 것을 축하하며 성대한 축제를 열 수 있게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남가주 중앙상공회의소 정창식 회장   2022년이 밝았습니다. 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중앙상공회의소와 함께해준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씩씩한 호랑이의 해입니다. 새해엔 코로나가 꼭 종식되길 바랍니다. 희망하는 일, 계획하는 일 모두 좋은 결실을 맺길 희망합니다.   한인을 위해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늘 고민하겠습니다.   OC한미시민권자협회 신명균 회장   임인년 새해 여러분 모두 원하는 모든 일 이루고, 팬데믹 후유증을 말끔히 떨치게 되길 기원합니다. 한인 시민권자들의 긍지와 특권은 권리와 의무를 다할 때 극대화 됩니다.   올해는 중간선거의 해입니다. 투표는 권리이면서 의무입니다. 참정권 행사를 통해 한인 정치인을 많이 배출하고 우리의 권리를 키워야 하겠습니다. 우리 후손을 이 나라의 동량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합시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 심상은 회장   제31대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게 된 심상은 목사(갈보리선교교회 담임)입니다.   올해는 교회협의회가 전통적으로 이어온 건전하고 건강한 모임을 계승하면서 더 귀하게 쓰임 받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교회만’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교회라는 관점에서 서로 세워주고 도와주고 협력하는 교회들의 연합체로서 진정한 하나의 팀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OC장로협의회 김생수 회장   제8대 OC장로협의회를 섬기게 된 회장 김생수 장로입니다. 그 동안 역대 회장단이 진행해 온 미자립교회 지원과 불우이웃 돕기 사업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한인 단체들과 협력해 좋은 일에 동참하는 전통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2022년엔 더 많은 회원이 동참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신용 회장     우리 단체는 40여 년 전, 조직된 이후 매달 첫 토요일 조찬 기도회를 열어왔습니다. 또 성가 합창제, 체육대회 수익으로 미자립 교회와 어려운 이웃을 도왔습니다. 작년엔 제2회 장학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열어 50명의 해외 선교사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새해에도 이런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이어 갈 것입니다.   평신도가 건강하게 서야 지역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뛰겠습니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박용진 회장 올해는 임인년입니다. 호랑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 잡아먹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2년 동안 참으로 힘겨웠던 만큼, 코로나 종식 후의 세상은 한층 밝고 풍성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혼돈의 재난 시기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며, 감사한 일입니다. 아름다운 낙원 라구나우즈 빌리지에서 펼쳐질 여러 행사에 모두 사랑으로 단합해 참여와 열정을 부어 주길 부탁 드립니다.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유원식 회장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실비치 레저월드 은퇴촌의 2000여 명 입주자 가정과 슬하의 자손들 위에 평강의 축복이 임하길 기원합니다.   기후 좋고 살기 좋은 이 곳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는 노후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 정보와 시민 의식 지향을 목적으로 설립돼 여러분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러분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상환 기자단체장 한인 한인 단체장

2022-01-02

"큰 공사 한인업체에 믿고 맡기세요"

가주한인건설협회 차정호(사진) 회장은 “남가주 한인 건설업계의 기술력이 대형공사를 무리 없이 소화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한인 건축업체를 믿고 큰 공사를 더 많이 맡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한인 건설업체가 대형 쇼핑몰이나 LA 다운타운 고층빌딩을 지을 정도의 축적된 기술력과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년 차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차 회장은 “불법 건축업자를 고용해 피해를 본 한인들이 한인 건축업체를 비난하면서 아직도 한인은 안 된다고 비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사라도 반드시 정식 건축 면허를 보유한 업체에 일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비용을 아끼려고 안일하게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불법 건축업자에게 일을 맡겼다가 작업 인부의 부상으로 소송을 당해 집을 뺏긴 사례도 적지 않다고 차 회장은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협회 행사로는 먼저 교육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안으로 정부 입찰이나 지진보강 공사, 뒤뜰 별채 공사, 저렴하게 인테리어 하는 법 등 중에서 회원들이 가장 원하는 이슈를 선택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한인사회 타 단체와의 협력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이미 지난 15일 열렸던 남가주 18개 경제단체 모임인 경제 단체협의회(약칭 경단협)에도 참석해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열고 있는 골프대회나 낚시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웹사이트를 통한 협력업체와 원청업체와의 상설 협력의 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 해외건설협회와도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차 회장은 해가 갈수록 회장직을 감당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전임 회장 등 선배와 회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협회 운영은 재정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에 임기 내에 가능하면 튼튼한 재정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5세와 2세 영입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건설과 관련된 질문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회에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2020-01-18

"협회 살리려면 참여가 필요합니다"

“우선 협회를 재정비하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합니다.” 리처드 조 한인의류협회 제32대 회장은 올해 활동계획에 대해 지난해까지 하던 사업을 계속하면서 흔들리고 있는 협회를 바로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의류협회는 현재 회장단은 물론이고 이사장과 이사진도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사무국 소속 직원 2명까지 사퇴하는 바람에 사실상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조 회장은 1월, 늦어도 2월 중으로는 임원진과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무국 직원 사퇴에 따른 업무 중단 사태에 대해서는 당분간 차질이 예상된다고 인정하고 이른 시일 안에 새 담당자 1명을 충원해 정상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뒤 약 2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며 “구세대와 신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조직을 구성해 협회가 다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회원들의 참여도 강조했다. 그는 “협회에 도움은 주지 않으면서 밖에서 걱정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라고 반문하고 “욕도 협회에 들어와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해달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협회의 존재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마인드와 태도에서 벗어나 공생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회장은 협회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20-01-15

“세미나 영상 웹사이트에 올립니다”

“더 알차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의 한진성 회장은 “회원들의 전문성을 적극 살려서 커뮤니티에 기여한다는 협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세미나 콘텐츠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월에 거쳐 온라인 판매세·사용세를 비롯한 정직원과 독립계약자 구분(AB 5), 유해성분 표시법(Prop. 65), 오퍼튜니티존 등 한창 이슈가 된 주제를 선택해서 정기 월례 세미나를 구성한 것도 이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한 회장은 취임 당시 월례 세미나 내용과 관련해 업계의 큰 이슈를 한 차례의 세미나로 다루는 데는 부족한 감이 있다며 주요 이슈들은 시리즈로 기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납세자에게 세금보고를 대행하는 CPA들이 알아야 할 세무 규정에 변화가 많다며 흔히 놓칠 수 있는 규정을 챙겨서 차세대 CPA들이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그 방안의 일환으로 정기 월례 세미나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즉, 회계법인이나 기업 내 회계부서에 근무 등으로 인해 시간이 자유롭지 않아 세미나를 참석하지 못하는 젊은 한인 CPA들이 영상으로 세미나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이미 정기 세미나 영상 제작 및 협회 웹사이트 업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월례 세미나에 참석한 젊은 CPA 한 명이 본인의 휴가를 쓰고 참석했다고 한 말에 속도를 더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CPA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 및 신뢰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선후배간 끈끈한 협력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협회 위상을 높이고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20-01-13

한인단체 합동 시무식…“힘찬 출발” 다짐

오렌지카운티의 20여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7일 합동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 주최로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날 시무식은 단체 관계자들과 하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모두 꿈과 희망을 갖고 올해도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회관의 투명한 운영, 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한인회 후원회원 가입 유치 ▶선거의 해를 맞아 한인 정치력 신장 지원 등 올해 한인회의 3대 주요 과제로 꼽았다. 축사에 나선 노명수 전 OC한인회장은 자신이 회장을 맡은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사업을 소개하며 "지난해, 새 한인회관 마련이란 숙원이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참전용사비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A총영사관 구태훈 영사와 프레드 스미스 부에나파크 시장도 새해 인사를 겸한 축사를 했다. 김종대 회장은 이날 지난해 한인회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이호우OC기독교교회협의회 이사장, 이영희 샬롬합창단 명예단장.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가주하원의원 보좌관, 진권 연세로펌 대표 변호사에게 한인회 명의의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인회의 김경자 이사장, 이용훈 수석부회장, 민 김 수석부이사장, 에릭 허 부회장, 최학선· 해리 최 부이사장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가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지경 샬롬합창단장은 축가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한인회가 제공한 국밥과 떡, 귤을 나눠 먹으며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20-01-07

"노란색 옷 입고 봉사 위해 바로 출격"

“노란색을 입은 해바라기(선플라워)클럽이 올해 필드를 노랗게 물들일지도 모릅니다.” 해바라기 클럽(회장 수잔 정)이 2020년 13년째를 맞이하면서 팀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봉사활동에 남다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수잔 정 회장은 글로벌어린이재단(GCF) 남가주 지회 부회장 출신으로 지난 2009년 GCF 지회장을 하면서 쌓았던 인맥과 별개로 취미가 같고 취향이 비슷한 회원들을 규합해 골프모임을 따로 만들었으며 이것이 오늘의 해바라기클럽이다. “8명이 한달에 한번씩 골프를 하는 모임에서 시작했지만 그것은 그저 만남의 핑계이고 실제로는 친목과 결속이었죠.” 매달 모임이 계속되고 회원이 50명으로, 60명으로 늘어나면서 결속력은 대의를 위해서 힘을 쓰게 됐다. 결식아동 후원단체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임이름에서 ‘골프’도 뗐다. 이제는 봉사가 주사업이 되고 있다. 요즘은 골프를 위해서 모이는 것인지 모이기 위해서 골프를 하는 것인지도 구별이 안될 정도로 굳건한 팀워크를 맞추고 있다. 정 회장은 “저희 모임이 건강하게 성장해 온 것은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믿었던 덕분”이라며 “아마도 이곳에서만은 친목과 봉사가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신뢰가 회원들 모두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클럽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근 약간의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그리고 완전하게 문호를 개방한 것도 아니다. 다만 가입 신청을 하고 대기중인 희망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올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정 회장은 “친목과 봉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로는 규율이 센 편”이라며 “덕분에 오해도 받지만 잘 굴러가는 원동력인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각 회원 모두 신의와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인관계와 가정생활에 모범적”이라며 “자랑스럽고 당당한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한인사회의 한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바라기클럽은 올해도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 주최로 개최하는 3LAB우먼스 오픈 골프대회에 단체로 참가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7월에는 자체 대회도 마련해 기금모금에도 나선다. 대회 수익금은 발달장애인을 돕기 위해서 쓰이게 된다. 집행부는 “일단 취지가 좋고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된다”며 “남가주 어디나,골프장이든 아니든 해바라기 클럽이 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2020-01-04

오렌지카운티 한인 정치인 새해 인사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 저는 3선이란 큰 목표에 도전하며 통산 10번째 선거를 치릅니다. 과거엔 6월에 열렸던 예비선거가 올해부턴 3월로 앞당겨져 11월 3일 결선까지 거의 일년 내내 선거 운동을 벌이게 됐습니다. 매번 다른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는데 올해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더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같은 공화당 소속 경쟁자가 있어 예선에서부터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주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서 반드시 제 의석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쉽지 않은 선거가 되겠지만 한인 여러분의 성원이 있다면 3선이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모두 올 한 해 건강하고 바라는 꿈 이루길 기원합니다.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경자년입니다. 올해는 주변의 여러 어려움이 모두 순조롭게 해결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한인 여러분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발전이 항상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미국 대선과 함께 많은 한인이 정치 무대에 도전하는 중요한 선거들이 있습니다. 선거에 대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북핵 위기가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원만히 해결되고 한인사회 경제도 좀 더 활성화돼 풍성함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피터 김 라팔마 시장 새로운 10년을 맞았습니다. 한인 여러분 모두 올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올해 저는 라팔마 시의회에서의 마지막 해를 보냅니다. 지난 2012년 라팔마 시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2016년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면 시 규정에 따라 시의회를 떠나야 합니다. 2015년에 이어 마지막 해 임기를 시장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제게 주어진 남은 임기를 한인사회,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열심히 뛰며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습니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라팔마가 가주의 대표적인 ‘비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절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의원 2020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제게 지천명의 해, 즉 하늘의 뜻을 깨닫고 순응하는 해이자 앞으로 제가 해나가야 할 일을 알게 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가리고 제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아껴 쓰며, 많은 내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제가 몸담은 부에나파크 시는 올해 많은 양적, 질적 팽창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중 하나로 꼽히는 부에나파크 시가 2020년 괄목할 만한 도약을 이루길 바랍니다. 아울러 한인 커뮤니티와 부에나파크 시가 함께 성장하게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려고 합니다. 한인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2020-01-02

주요 한인단체장 신년사

"한 표의 힘으로 굳건한 한인사회 구축" LA한인회장 로라 전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과 하시는 사업에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한인사회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ㆍ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과, 한글날 제정운동, 그리고 한ㆍ일 무역사태 등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일들이 이어졌고, 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LA한인회는 2020년도 새해를 맞아 재외국민선거와 미국선거, 그리고 센서스인구조사 등 굵직한 일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서비스와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한인 사회에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따뜻한 한인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맞춤형 영사 민원 서비스 개선에 최선" LA총영사 김완중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말 대한인국민회의 미주독립운동 유물이 고국에 대여 형식으로 보내져 새해부터 복구 및 보존 처리 작업을 통해 미주동포사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LA한인회가 있는 한미동포재단과 남가주한국학원 문제도 오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총영사관은 한국 밖의 또 하나의 한국이라는 기적을 일궈낸 1세대들의 노고와 땀이 헛되지 않고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 자랑스런 유산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겸허한 자세로 동포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총영사관은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라는 새 정부의 3대 핵심 가치가 한인사회 내에 정착되고, 맞춤형 영사 민원 서비스 개선과 재외국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화합ㆍ상생 정신으로 역경 극복해 낼 터" LA한인상의 박성수 회장 한인상공회의소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계속하여 보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가 순탄하다지만, 실물 체감 경기는 어려움이 많이 있는 경제 환경 속에서도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고 어떠한 환경도 능히 이겨내고 계시는 한인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밝은 미래가 한인 상공인들의 생활 속에 구현되고 상공인들의 권익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는 '화합과 상생'을 모토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 모든 한인 상공인들과 경제단체,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와도 지속적인 화합을 통해 상생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과 사업 그리고 한인사회에 축복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공공외교 주력, 차세대 리더 발굴 앞장" LA평통 회장 에드워드 구 LA평통은 효율적인 조직과 투명한 의사결정, 재정 건전성 등 진정성 있는 운영과 공공외교에 주력하고 여러 시민단체와 연대해 활동하며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등 신뢰받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갈라 행사를 통해 주류정치인, 기업인, 각 단체 및 사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 프로세스에 기여할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국가이미지와 국가브랜드 인식 및 신뢰확보를 통해 외교관계 증진을 도모하며 실질적 공공외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새해 주력사업으로 차세대 리더 발굴에 힘써 재외동포 차세대가 거주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남북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01-01

"희망찬 새해 바라는 일 모두 이루세요"

새해 첫날과 지난해의 마지막 날 사이 경계는 불과 0.001초에도 못 미치는 찰나다. 그런데도 많은 이가 새해가 되면 새 희망을 품는다. 누구는 희망의 반대말이 절망이라 한다. 또 다른 이는 도피라고 말한다. 국립국어원은 희망의 반대말은 비희망(처음부터 희망하지 않음)이라고 규정한다. 희망은 흔한 단어이기에 식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뭐가 맞든 반대말을 들어보면 희망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새로운 10년의 막을 연 2020년 벽두, 한인단체장들의 희망 어린 새해 인사와 올해 각오를 들어봤다. OC한인회 김종대 회장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인들의 가정과 사업체에 꿈과 희망,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모든 한인의 꿈이 있었기에 지난해, 40년간 고대한 새 한인회관을 마련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1세가 개척한 한인사회를 이제 2세들이 새로운 꿈을 꾸며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간직해 온 꿈을 꼭 이루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OC한미노인회 신영균 회장 세월은 참으로 빠릅니다. 2019년이 가고 쥐의 해인 2020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미노인회를 위해 노력하고 이끌어 준 전직 회장님들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새해에는 노인회가 기쁨과 미소로 가득하고 서로 감싸주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노인대학을 만들어 회원 복지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멋진 단체를 만들겠습니다.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오득재 회장 화합을 바탕으로 공공외교 실현에 힘쓰며 대중 강연과 홍보를 통해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북돋워 평화통일의 저변을 넓히고 다져가겠습니다. 통일 바람이 불어서 마침내 우리의 소원인 평화적 통일이 앞당겨지는 꿈을 꾸며 저희 세대와 협의회에 부여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추진 사업에 관심과 협조,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새해 건강과 기쁨, 소망이 넘치고 행복이 충만하길 빕니다. OC한인상공회의소 브라이언 정 회장 OC의 한인상공인 권익 보호와 대변을 위해 설립된 상의는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타인종 상권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사업 확장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 앞서갈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봉사하는 자세로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재미대한 OC체육회 제이슨 최 회장 올해 20대 재미대한 OC체육회는 현재 12개인 가맹단체를 15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체육회 원로, 전직 회장단, 대의원을 적극 참여시켜 지역 체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매년 개최하는 OC한인체전을 위해 체육기금을 마련하겠습니다. 우수체육인상을 만들고 지역 한인 행사에 참여해 체육회 활동 사항을 적극 알리고 체육 문화와 한인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겠습니다.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 이승해 회장 새해에는 대한민국 주도하에 평화통일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간부 및 회원 일동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부합하는 제2의 안보 보루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한편, 주류 재향군인회와 더욱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번성을 상징하는 경자년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만복과 건강이 함께 깃들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OC한미시민권자협회 조이스 안 회장 새로움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도 주지만 찬란한 희망도 함께 줍니다. 모든 이가 새해를 들뜬 마음으로 맞는 이유겠지요. 올해 OC한미시민권자협회는 10년 만에 실시되는 연방 센서스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센서스 참여는 우리 몫의 정부 혜택을 우리 손으로 찾는 일이니 꼭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2020년엔 모두 소원 성취하세요. 남가주 중앙상공회의소 박기범 회장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망의 2020년대를 맞아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는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내실도 다지며 한층 발전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OC북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엔 많은 한인 상공인이 하루하루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품기 위해 회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OC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 2020년 햐얀 쥐의 해인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축제재단은 올해에도 한층 재미있고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제36회 아리랑축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든그로브에서 열 것입니다. 잘 준비해 더욱더 재미있고 뜻깊은 축제를 준비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보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 박상목 회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가정에 주 예수님의 평안함이 넘치길 기원합니다.교회협의회는 올해 성경 읽기 운동에 앞장서고 이민 교회들이 선교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영적 대각성을 통해 교계와 목회자들이 협력해 이민자 커뮤니티를 섬기는, 중요한 단체가 될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환경, 경제, 전쟁 위기로 긴장이 넘치는 올해를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으로 헤쳐나갑시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민 김 회장 달은 해가 꾸는 꿈이란 말이 있습니다. 새해는 지난해가 꿨던 꿈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0년대의 시작을 맞아 전도회연합회는 주님의 말씀을 널리 알리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평신도들이 교파를 초월해 우애를 나누고 화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격려 부탁드립니다. 부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평안함이 깃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OC장로협의회 강신욱 회장 2020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함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설렘과 경외감으로 걷게 됐습니다. 쥐의 해인 경자년 새해엔 미키마우스를 연상하며 늘 웃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OC장로협의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선2교와 전도, 치유 사역, 지역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 섬기기에 힘쓰겠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온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박용진 회장 2020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좋은 꿈 꾸셨습니까? 제일이 건강이요, 제이도 건강이요, 제삼도 건강입니다. 골프, 테니스, 걷기, 등산 등 다양한 동아리에 참석해 건강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라구나우즈는 천당 아래 ‘999당’이라 자부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들의 모금으로 탈북자 등을 도왔습니다. 올해도 평안하고, 건강하고 사회의 소금이 되는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조욱장 회장 2020년이 더욱 건강하고 가정에 경사와 만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실비치 레저월드는 바다와 인접해 공기가 신선하고 기후가 좋으며 안전해 여생을 보내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1500명이 넘는 한인들은 각양각색의 취미 활동을 즐기며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 올해 함께 실비치 은퇴마을을 좋은 터전으로 가꾸어 봅시다.

2020-01-01

"하나로 뭉치는 지역사회로 만들겠습니다"

대망의 2020년 경자년을 맞았다. 올 한해 LA 동부지역과 인랜드 지역의 한인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단체장들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비전이 담긴 새해 소망을 전한다. “오락 프로그램으로 친목 다질 것”LA동부한미노인회 회장 김병호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동부 지역의 모든 한인 시니어분들이 더욱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삶의 첩경을 찾지 못해 고행으로 간다는 우리의 인생은 그래도 희망과 이웃의 사랑이 있기에 평안함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무의지붕불가교' 즉, 의리 없는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는 선인들의 말씀 속에서 오늘도 무엇인가를 느끼며 부담 주는 벗과 이웃을 사랑으로 찾아보려 합니다. 지나버린 세월 속에 부족함이 많았기에 더욱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니어 여러분, LA동부한미노인회 회관에서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셔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한 하루하루를 지내십시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신뢰와 사랑 나누는 여유 갖길”LA동부식품상협회 회장 김한식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얼굴은 환하고 밝게 빛이 납니다. 마음이 열리고 힘이 샘솟고 용기가 생겨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내일을 향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에 펼쳐질 일들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땀 흘리는 기쁨을 알고 어떠한 고통도 두려움 없이 기도하며 이겨내고 서로 신뢰해 주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회원들 모두 열정을 다하여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뜨겁게 살아가는 희망찬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솔선수범하는 모범시민 되어달라”LA카운티셰리프 한미경찰위원회 김성림 회장 LA카운티셰리프 한미경찰위원회는 그동안 한인사회의 권익보호와 안전한 미국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지 41년이라 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한인사회의 힘은 예전과 달리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이민사회내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희생과 봉사한 결과입니다. 한미경찰위원회에서는 셰리프와 돈독한 관계 유지를 통해 보다 나은 한인사회의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모든 법규를 잘 지키는 모범 시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안전하고 평화가 넘쳐나는 자유를 맘껏 누리며 사는 LA카운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가정의 행복과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기쁨 선사하는 지역 봉사 확대”LA동부한인회 회장 은석찬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슴에 담고 밝고 희망찬 2020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LA동부한인회는 지난해 지역 교민들과 함께 열심히 소통하면서 교민들의 협조로 많은 봉사활동을 벌였고 전문의의 도움으로 무료 건강 박람회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경제가 좋지 않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들의 특유의 인내와 성실함으로 슬기롭게 잘 견디고 사업도 더욱 발전시키는 교민들을 보며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경자년 새해는 흰 쥐의 해입니다. 쥐는 근면과 저축을 상징합니다. 교민들도 더욱더 부와 행복을 쌓기 바라며 작은 기쁨을 서로 선사하는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계획했던 모든 일을 이루시기 바라며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길 빕니다. LA동부한인회는 올 한해도 열심히 봉사하면서 지역 교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충효사상 함께하는사회 되길" 인랜드한미노인회 회장 조상문 우리 인류 역사에서 한번 겪는 2020년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1919년은 3ㆍ1 운동의 해로 기억되듯이 2020년은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보람된 한해가 되길 하고 소망합니다. 미국 3대 방송사 가운데 채널 7에서 진행하는 시사 뉴스 프로그램 명칭이 20/20입니다. 이는 우리의 시력, 즉 사물을 보는 눈이 가장 객관적으로 완전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게 정론을 펼친다는 일종의 보도지침인 셈입니다. 돌이켜 보면 2019년도에는 한국 사회가 너무 흑백 논리와 좌우 극단으로 갈라져서 이를 지켜본 한인 커뮤니티도 그리 행복하지 못한 한 해를 보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랜드한미노인회는 지역 내 시니어들의 여가활동과 친목도모를 위해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를 위한 소위 물심양면의 도움이 요구됩니다. 한국인에게 내려 오는 충효사상이 함께했으면 합니다. 새해에는 하늘이 그처럼 높고 넓고 맑으면서도 때론 구름에 숨기도 하고 작은 찻잔에 들어와 우리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넓은 아량으로 모두 안고 가는 포용력과, 한 조각 구름 뒤에 숨는 겸손이 올 한해동안 인랜드 지역 모든 한인들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인랜드 한인회관 건립 박차”인랜드한인회 회장 박학수 지난 2019년은 인랜드 제16대 한인회 출범과 더불어 '함께하는 한인회, 가족 같은 한인회'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지역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올 한해도 지역 한인들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다시금 고민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서 즐겁고 행복한 이민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금년도 인랜드 한인회 중점 사업의 일환으로 인랜드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고 도산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리버사이드에 제2의 도산시대를 구현하여 리버사이드 지역이 한인들이 꼭 방문하는 미국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기쁨과 사랑이 한껏 채워지고 떠오르는 태양같이 희망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황인국 기자

2020-01-01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9] 강태흥 파바월드 회장

"올해는 세계로 뻗어가는 원년입니다. 미주 한인의 위상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국제환경재단 파바월드(PAVA World)의 강태흥 회장(사진)은 "내년 1월 참가할 로즈 퍼레이드는 단순히 파바만의 행사가 아닌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라 기대도 되지만 어깨도 무겁다"며 "미주 한인 110주년의 역사가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회장은 "퍼레이드에 참가할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단원들을 모집 중인데 학부모들까지 참여하고 싶다고 문의가 들어온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미를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로즈 퍼레이드 대회장에 배무환 LA한인축제재단 회장을 행사 준비위원장에 이창엽 파바월드 이사가 임명됐다고 알린 강 회장은 사물놀이팀 181명 외에 기수단 태평소팀 상모춤팀 등 380여명을 참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행렬 중간에는 이조시대를 재현한 가마를 선보이는 안도 포함돼 있다. 로즈 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린인들의 꿈의 동산인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에도 올해 안에 진출할 예정인 파바월드는 각 지부의 사물놀이팀이 매달 번갈아가며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LA폭동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거북이 마라톤 행사'로 이름지은 이 행사는 이미 LA시에서 후원을 약속했다. 오는 4월 28일 오전 한인들이 많이 찾는 그리피스 파크의 '버스 상추어리' 주위 5마일을 걸으며 화합을 다지게 된다. 강 회장은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며 "한인사회만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돕고 함께 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는 6월에는 파바 회원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친환경 사업을 배우고 체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독도평화재단과 업무협정(MOU)을 맺은 파바월드는 이 외에도 매달 커뮤니티와 LA강 곳곳을 청소하는 이벤트와 대학진학 세미나 등으로 올 한해를 바쁘게 보낼 게획이다. 강 회장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환경 지킴이가 되고 자원봉사의 정신을 알리는 미래의 리더들을 배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2012-01-23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8] 이지원 한인미용협회장

재미한인미용협회 이지원(사진) 회장의 새해 가장 큰 목표는 한인 미용업계가 지속되는 경제 한파 속에도 생존하는 것.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서울 미용협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용 기술 면에서 좀 더 선진화된 한국에서 보고 배울 점을 찾고 받아들여 이곳에 적용시키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불경기 속에 질 높은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이야기다. 이 회장은 또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경제 세미나도 개최해 한인 미용인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순히 미용 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 두피 마사지 기술 스킨 케어 기술 등을 도입시켜 토탈 뷰티 살롱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여기에 멈추지 않고 경제 분야 유명인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 불황 타파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보호국 내 미용.이발 위원회(Board of Barbering and Cosmetology)의 계속되는 위생 단속을 완화해 줄 것을 위원회 측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틈만 나면 행해지는 주 당국의 기습 단속에 미용업계 사람들은 물론 고객들도 불쾌해 한다"라며 "회원들과 함께 단속 당국에 정식 항의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2-01-20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7] 윤대중 민족학교 사무국장

"선거의 해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치인에 전달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겁니다."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사진)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선거 참여 캠페인'을 꼽았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권 신청 및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란 것. 이를 위해 LA카운티 뿐만 아니라 오렌지카운티로 캠페인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지난 해 말부터 최소 월 2회 유권자 등록 운동 및 유권자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 권익 및 정치력 신장을 위해 설문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 국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 성향 및 정책 선호도 현안 및 이슈를 파악 분석한 결과가 3월쯤 나오면 이를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지역 단체와 정치인을 찾아가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학교 산하 대학생 모임인 '아카시아' 회원들은 이민자 권익 향상을 위한 대륙횡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젊은 한인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시민참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인 노인들이 메디캘.메디케어 지원을 포함 의료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봉사 서비스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윤 국장은 "올해도 1만1000건 이상의 전화 및 방문 상담이 예상된다.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확보해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위해서는 재정적 안정이 필수다. 민족학교측은 회원 배가 운동 스페셜 이벤트 등을 통해 재정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연 1회씩 열던 일일찻집 일일식당도 올해는 2~3차례 개최하려 한다. 윤 국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사안인 선거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그 어느 해보다 재정 지원이 아쉬운 시기"라며 뜻있는 이들의 후원을 부탁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2-01-18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6] 에스더 김 한미 여성회 회장

"1년 365일 쉼없는 봉사단체입니다." 비영리 여성단체 '한미 여성회(KAWA)'의 에스더 김(사진) 회장은 KAWA에 대해 "365일 봉사활동이 이어지는 곳"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KAWA는 사회봉사 및 여성 교육을 목적으로 연중 각종 세미나와 자선행사 등을 끊임없이 주최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8년째 임기를 시작한 김 회장의 새해 목표는 간단명료하다. 초심을 잃지않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나가는 것. 김 회장은 "KAWA는 흔들림 없이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있는 단체"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내실을 다지고 타의 모범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한인 여성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 기존의 1세대 중심 프로그램 외에 1.5세 및 2세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시행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성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재테크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실용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며 "또 이제는 젊은 1.5세 및 2세 여성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야 할 때인 만큼 그들에게 알맞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KAWA엔 현재 20대부터 90대까지 40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회원들은 매년 할리우드 차병원에 아기옷 보내기 아시안재활서비스센터(ARS) 아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꽃꽂이 세미나 암 세미나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WA의 전신은 지난 1980년 4월에 발족했던 YWCA 아시아 태평양 봉사부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2-01-13

[새해 어떻게 하겠습니다 <7>]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입 유도, 파워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올해는 한인의류협회가 안정된 기반 속에 발전을 모색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한인의류협회 크리스토퍼 김 (사진)회장은 올해로 2년째 임기를 맞는다. 지난 해 말 경선을 통해 협회장에 재선됐다. 김 회장은 회장 직함에 앞서 이사장 이사 등을 거치며 의류협회 일에 적극 참여해 온 터라 누구보다 협회 일을 잘 알고 또 애정도 깊다. 김 회장은 의류협회가 좀 더 규모있고 또 파워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소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수를 늘리고 또 회원사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LA자바시장의 한인의류도매상은 1000여 곳이 넘는다. 그런데 정작 회원사는 200곳이 채 못되는 아쉬움이 있다. 의류협회는 2년 전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내홍이 생겨 크게 홍역을 치렀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회장에 당선된 김 회장은 가시적인 사업을 펼치기 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역량을 기울였다. 물론 과정상의 불편함도 있었고 경선을 통해 2년째 임기를 맞게 된 터라 여전히 어려움도 따른다. 하지만 김 회장은 임원진과 함께 논의하고 또 주위로부터 충분한 조언을 구하며 협회 발전에 긴요한 일부터 꾸려 나가기로 했다. 우선 회원사 늘리기는 김 회장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강화된 협회 홍보 자료를 들고 임원들과 함께 직접 업체를 방문 회원사 가입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워낙 경기가 어려워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야 겠죠." 김 회장은 의류협회 회원사가 되면 사업체 등록증 갱신이나 물류 비용 디스카운트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있다는 것과 'AB633(임금과 관련한 고발로 하청업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청업체까지 함께 책임을 지도록 한 가주 노동법)'이나 '원단 디자인 카피 소송' 등과 같이 법과 관련한 불이익 상황에 공동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하기로 했다. "당장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면 그 만큼 회원 가입 유도도 용이하지 않을까요." 이 밖에도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세미나 개최 불합리한 노동법 개정 등을 위한 로비력 강화 등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2-01-12

[새해 이렇게 하겠습니다 -6] 한인원단협 구본준 회장

"힘든 일을 참고 견디다 보면 내성이라는 게 생긴다. 그리고 그 내성에 의지해 새로운 도약도 하게 된다. 새해 원단업계는 아마 그런 행보를 걷지 않을까 싶다." 한인원단협회 구본준 회장의 새해 전망도 여느 단체장들처럼 긍정적이다. 지난해가 정말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희망섞인 기대라고나 할까. 한인원단협회는 주로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원단을 수입 판매하는 LA자바시장 20여 한인원단상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이들 원단상들이 수입하는 원단은 의류 완제품 수입 동향과 관계가 밀접하다. 사업자들이 완제품 수입을 늘리면 원단상 입장에서는 바이어들이 감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전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해엔 유독 완제품 수입이 많았다는 게 구 회장의 분석이다.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바이어들의 원단에 대한 클레임도 잦았고 요구사항도 한 층 까다로워져 정말 힘들었다는 게 구 회장의 지난해 원단업계 전반에 대한 분석이다. 게다가 유달리 극성을 부린 디자인 카피 소송은 원단상들의 목을 죌 정도였다. "회원사들 모두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관련 소송에 휘말렸던 것 같다. 아직도 지난해 소송이 끝나지 않아 고생하는 집들도 있을 정도"라는 구 회장의 말이다. 원단업계에서 디자인 카피 소송은 고질이다. 법망을 교묘하게 이용한 '돈 되는 신종사업?'이라 박멸이 어렵다. 원단에 사용되는 프린트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 소송으로 한 번 걸리면 합의를 한다고 해도 최소 몇 천달러는 잃게 된다. 원작자가 따로 없는 오픈 아이템에 대해 카피라이트를 확보한 후 무작위 소송을 하는 식이라 시비를 가리기도 쉽지 않다. 구 회장은 "저작권을 등록하고 인정하는 절차상 허점이 많다. 사실 원단협회도 만연한 카피 소송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회원사들과 많은 논의를 통해 현명한 방어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째 협회장을 맡은 구 회장은 "안팎으로 어려움도 있지만 회원사간 화목은 원단협회가 단연 최고다. 벌써 지난 10일 첫 정기 모임을 열어 사업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며 "원단쪽 사업을 새로 시작했거나 회원사 등록을 원한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의:213-820-3822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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